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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고.

by 로테로테 2023. 3. 30.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고_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거리/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결말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영화로 제작되었을 만큼 많은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이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의 기억의 모순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이 없었는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

 

 

"젊을 때는 서른 살 넘은 사람들이 모두 중년으로 보이고, 쉰 살을 넘은 이들은 골동품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시간은, 유유히 흘러가면서 우리의 생각이 그리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해 준다. 어릴 때는 그렇게도 결정적이고 그렇게도 역겹던 몇 살 되지도 않는 나이차가 점차 풍화되어 간다. 결국 우리는 모두 '젊지 않음'이라는 동일한 카테고리로 일괄 통합된다. 내가 경우는 그런 문제로 신경 쓰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목차

  • 작품 소개
  • 내용 요약
  • 작품 특징 및 해설

1. 작품 소개

줄리언 반스(Julian Barnes)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The sense of an ending)는 기억, 후회,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복잡성에 대한 주제를 파헤치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자신의 과거의 행동에 대한 결과에 맞서야 하는 주인공 토니 웹스터의 삶을 다루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2. 내용 요약

시간이 흘러 노년이 된 주인공이 변호사로부터 자살한 옛 친구인 에이드리언이 자신에게 일기장을 남겼다는 뜻하지 않은 편지를 받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구 '에이드리언'은 마치 소설 데미안 속 '데미안'처럼 지성과 겸양을 갖춘 토니의 선망의 존재였는데 그 마음은 얼마 가지 않아 배반감과 분노로 변질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주인공 토니 웹스터는 현실에 순응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에이드리언이 일기장을 남겼다는 편지를 받은 후 그가 안주하며 살고 있던 삶의 기반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토니가 일기를 읽기 시작하면서 그는 그의 과거의 사건들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진실에 직면하는데,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토니는 자신의 기억이 진실과 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기억의 정확성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자신의 과거와 자신의 삶을 형성한 사람들을 재평가하게 된다.

 

ㄱㄱ

 

3. 작품 특징 및 해설

 

이 작품은 사건의 본질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노련하면서도 우아한 문체로 복잡하고 섬세하게 문장을 써 내려가며 독자들로 하여금 '기억'이란 어떤 과거의 고정된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편견과 관점에 의해 형성되는 주관적인 사실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며, 진실과 인식의 본질에 의문을 갖게 한다. 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것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억'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운 본질과 그 진실의 주관성에 대한 고찰로 소설 속 인물들의 관계는 복잡하면서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예리하면서 섬세한 포착으로 이야기를 매끄러우면서 흥미롭게 이끌어간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줄리언 반스 특유의 우아하면서 간결한 문장이 인상 깊은 작품으로, 교묘하게 짜인 문장 하나하나가 중요성을 띤다. 빈틈없고 정확하게 짜인 서사로 독자를 사로잡는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마지막 페이지가 넘겨진 후에도 독자들로 하여금 오래도록 감상에 머물게 한다. 이 작품은 영어권 최고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하였으며, 영화로도 많들어져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어나더커버 특별판) /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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