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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커피 추출 방법(콜드브루vs핫브루) 차이와 장단점

by 로테로테 2025. 3. 31.

 

커피 추출 방법(콜드브루vs핫브루) 차이와 장단점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하루를 여는 루틴이자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가운 커피(콜드브루)뜨거운 커피(핫브루) 중 어떤 커피가 건강에 더 좋을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두 가지 커피의 차이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추출 방식에 따른 성분 차이

뜨거운 커피는 약 90~96℃의 고온으로 단시간에 추출되며, 향미와 카페인이 빠르게 우러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차가운 커피는 찬물로 12~24시간 동안 천천히 우려내는 콜드브루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성분 추출 속도가 느리지만 안정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미국 Scientific Reports (2018)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커피가 차가운 커피보다 항산화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산화 물질은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성분으로, 노화 방지와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2. 위장 건강에는 콜드브루가 유리할까?

뜨거운 커피는 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위가 민감한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콜드브루는 산도가 낮아 위에 자극이 덜한 편이어서 위장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는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2020년 Thomas Jefferson University 연구에 따르면, 콜드브루 커피는 pH가 평균 6.3으로, 뜨거운 커피(평균 pH 5.4)보다 산도가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속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콜드브루가 위장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3. 카페인 함량 차이

일반적으로 뜨거운 커피 한 잔에는 약 95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콜드브루는 추출 시간이 길고 커피 원두 양이 많기 때문에 동일한 양 대비 카페인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희석 비율에 따라 실제 섭취량은 달라집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콜드브루는 적절히 희석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에너지가 필요한 아침이나 운동 전에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콜드브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맛과 향, 그리고 개인의 선택

뜨거운 커피는 로스팅의 향미가 더 잘 느껴지며, 강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제공합니다. 반면, 콜드브루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가지며, 쓴맛과 산미가 줄어들어 커피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용도와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항산화 효과와 깊은 풍미를 원하신다면 뜨거운 커피, 위 건강이나 부드러운 맛을 원하신다면 차가운 커피가 적합합니다.

 

결론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는 추출 방식, 성분, 맛 모두에 차이가 있으며,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와 취향에 맞게 적절히 선택하는 것입니다. 커피는 즐기는 음료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상의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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