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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비둘기의 숨겨진 전쟁사 - 평화의 상징이 아닌 전쟁의 도구였다?

by 로테로테 2025. 3. 19.

 

비둘기의 숨겨진 전쟁사 - 평화의 상징이 아닌 전쟁의 도구였다?

전령 비둘기에서 영웅 비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이야기

 

 

 

📜 고대부터 시작된 ‘비둘기 통신’

비둘기는 뛰어난 귀소 본능 덕분에 고대부터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기원전 12세기: 이집트에서는 나일강 홍수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함.
  • 고대 그리스: 올림픽 경기 결과를 전달하는 데 활용.
  • 로마 제국: 군사 작전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용도로 사용.

⚔️ 전쟁 속 ‘비둘기 군단’의 활약

1️⃣ 1차 세계대전 속 영웅 비둘기

1차 세계대전 당시 비둘기는 전장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무선 통신이 불안정했던 시기, 비둘기는 최전선에서 본부로 명령을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영웅 비둘기 ‘셰르 아미(Cher Ami)’

1918년, 프랑스 전선에서 500명 이상의 미군이 고립되었을 때, ‘셰르 아미’라는 비둘기가 총알을 맞은 상태에서도 40km를 날아 구조 요청을 전했고, 덕분에 194명의 병사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 공로로 셰르 아미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습니다.

 

2️⃣ 2차 세계대전에서도 맹활약

2차 세계대전에서도 비둘기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나치 독일과 연합군은 모두 전령 비둘기를 활용했으며, 영국에서는 ‘국립 비둘기 통신단(National Pigeon Service)’을 조직하여 수천 마리의 비둘기를 전쟁에 투입했습니다.

 ‘G.I. 조(G.I. Joe)’

이 비둘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20분 만에 30km를 날아 폭격을 취소시키는 긴급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덕분에 이탈리아 칼비 베키아 지역에 있던 1,000여 명의 연합군 병사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G.I. 조는 영국에서 ‘딕킨 메달(Dickin Medal)’을 수여받았습니다.

 

🎭 평화의 상징이 된 이유는?

전쟁에서 활약했던 비둘기가 어떻게 평화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 비둘기의 현재와 미래

오늘날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령 비둘기의 역할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군사·연구 목적으로 비둘기를 훈련하는 사례가 일부 남아 있습니다. 또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는 이제 전쟁의 도구가 아니라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둘기가 과거에는 ‘전쟁 영웅’이었다는 사실, 새롭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 마무리하며…

비둘기는 단순히 평화의 상징이 아니라,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존재였습니다. 전쟁과 평화라는 상반된 개념 속에서 비둘기는 언제나 인간과 함께해 왔습니다.

비둘기를 볼 때마다, 과거의 영웅적인 순간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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