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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두통약 자주 먹으면 더 아프다? 약물과민 두통이란?

by 로테로테 2025. 5. 28.

두통약 자주 먹으면 더 아프다? 약물과민 두통이란?

두통약은 두통을 완화해주는 친구일까요, 아니면 더 큰 두통의 원인일까요?
두통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습관처럼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는데요, 이런 습관이 오히려 '약물과민 두통'이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목차

 

1) 약물과민 두통이란?

약물과민 두통(MOH, Medication Overuse Headache)은 두통 완화를 위해 자주 복용한 약물이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진통제를 한 달에 10~15일 이상 복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두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두통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약 1/3에서 약물과민 두통이 발생한다고 보고했습니다.

 

2) 어떤 사람들이 잘 생길까?

평소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을 자주 앓는 사람일수록 약물과민 두통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으로 인해 약을 습관적으로 찾는 사람들도 해당됩니다.

특히 카페인이 함유된 약을 자주 복용하는 경우, 내성이 빨리 생기며 두통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주의해야 할 약물 종류

일반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다음과 같은 약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면 약물과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계열)
  • 이부프로펜 (부루펜, 애드빌 등)
  • 트립탄 계열 (편두통 치료제)
  • 카페인 복합제

복합진통제일수록 중단 시 금단 증상과 두통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복용량과 횟수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4) 약물과민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약을 무조건 끊기보다는, 먼저 일상 습관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수면 리듬 유지 – 수면 부족은 두통을 악화시킵니다.
  • 스트레스 완화 – 요가, 명상, 가벼운 산책 등 활용
  • 수분 섭취 – 하루 1.5~2L의 수분은 두통 예방에 도움
  • 카페인 줄이기 – 커피와 에너지음료는 과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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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회복을 위한 방법

이미 약물과민 두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과 함께 점진적인 약물 중단이 필요합니다.

약물 사용을 중단한 후 일시적으로 두통이 악화될 수 있지만, 대부분 수 주 내에 완화되며, 이후 두통 빈도도 줄어듭니다.

이 외에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예방약 처방, 심리 상담, 행동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두통이 일상을 방해할 때, 진통제는 물론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복용은 오히려 두통을 반복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기에, 올바른 약물 사용과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약보다 중요한 건 몸의 신호를 잘 읽고, 적절히 쉬어주는 것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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