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샤워 vs 온수 샤워, 내 몸에 더 좋은 건?
아침에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냉수 샤워,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온수 샤워. 둘 중 어떤 샤워가 더 건강에 좋을까요? 실제로는 각각의 샤워 방식이 주는 효과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과 체질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 냉수 샤워의 효과
냉수 샤워는 피부와 모공을 수축시키고, 신진대사를 자극합니다. 특히 아침에 시행하면 정신을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 연구팀은 매일 아침 30초간 냉수 샤워를 한 참가자들이 업무 집중력과 활력이 향상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데요, 저온 자극이 백혈구 활동을 활발하게 만든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입니다.
2) 온수 샤워의 장점
반면, 온수 샤워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긴장을 완화시켜주며 수면 유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에는 온수 샤워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따뜻한 샤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체질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세요
냉수 샤워가 잘 맞는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에 기상 후 피로가 심한 경우
- 몸에 열이 많거나 여름철
- 면역력 강화를 원할 때
온수 샤워가 더 필요한 분은 이런 경우입니다.
- 운동 후 근육 회복이 필요할 때
-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 잠들기 전 심신 안정이 필요할 때
4) 냉온 샤워를 번갈아 하는 것도 방법!
냉수 샤워와 온수 샤워의 장점을 모두 취하고 싶다면 교차 샤워법을 시도해보셔도 좋습니다. 1~2분간 온수, 그 후 30초 정도 냉수로 반복하는 방식인데요, 혈관을 수축-이완시키며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단,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저혈압이 있는 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론
냉수 샤워든 온수 샤워든, 하루의 컨디션과 목적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무조건 ‘이게 더 낫다’는 기준보다는 내 몸의 상태와 생활 리듬에 맞게 샤워 습관을 조절해보세요.
오늘 샤워, 어떤 물로 하실 건가요? 몸이 먼저 답해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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